원화강세에 서학개미 미주식 매도

원·달러 환율이 1479원에서 1394원으로 급락하자 환차손을 우려한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을 대거 매도하고 있다.

최근 2주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도 결제 규모는 총 4억 9800만 달러에 달했다.

테슬라 순매수액은 한 달간 2억 9200만 달러로 연초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고, 배당 ETF SCHD가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.

증권가는 하반기 환율이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해외주식 투자 시 환차손 위험이 커지고 있다.

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22.7조원 감소한 반면 MMF 설정액은 22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이르러 투자 자금이 현금성 자산으로 이동 중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