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자동차 산업, 중국 전기차에 위협

포드 CEO 짐 팔리가 6개월 동안 중국산 전기차 샤오미 SU7을 몰며 우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직접 경험했다.

미국의 높은 관세와 기술 규제로 샤오미 SU7 등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입이 차단되어 국내 완성차업체가 보호받고 있다.

포드는 2027년부터 3만 달러짜리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루이빌 공장 생산 방식을 ‘어셈블리 트리’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해 대응할 계획이다.

새 트럭은 20% 부품 수를 줄이고 단순화된 설계를 적용한 완전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제조비용을 낮춘다.

루이빌 공장 개편은 배터리와 주요 차체 부품을 세 갈래로 합치는 생산 방식을 도입해 생산 속도를 최대 15% 높인다.

중국은 막대한 보조금, 첨단 배터리 기술, 저렴한 인건비로 미국 완성차업체에 큰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.

포드의 대응 모델은 출시까지 2년이 남았지만 중국산 전기차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.